한 번은 타보고 싶어요 - BMW 3시리즈

안녕하세요! 차를 좋아하는 20대 버버버벙입니다! 오늘은 '한 번은 타보고 싶어요 -  BMW 3시리즈'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BMW 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동적인 외관과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어 스포티한 주행을 좋아하는 이들, 즉 펀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죠. 그중 BMW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3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BMW 3시리즈 

3시리즈는 BMW에서 1975년도부터 생산 및 판매 중인 후륜구동 기반의 세단 및 왜건인데요.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3시리즈는 대부분 세단이죠. 그건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왜건보다는 세단이 더욱더 관심도가 높은 차량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3시리즈의 경우 BMW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고, 회사의 정체성이 담긴 상징적인 차량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3시리즈의 모든 모델은 본사 공장인 뮌헨 공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일반 트림의 경우 D 세그먼트 세단의 기준이 되고, 현대의 N과 같은 고성능 트림인 M3의 경우 스포츠 세단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BMW 3시리즈의 올드카라고 할 수 있는 5세대까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3시리즈만의 장점

3시리즈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3시리즈의 경우 스포티한 주행, 5:5 무게 배분으로 인한 완벽한 밸런스, 섬세한 스티어링을 통한 정교한 핸들링 및 코너링, 빠른 변속, 충분한 토크를 기반으로 하는 빠른 가속 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곤 하죠. 

 

3시리즈 역사

1세대 E21

 

3시리즈는 1960대에 발표된 BMW 2002를 잇는 모델로써 폴 브라크가 디자인하였고, 1975년에 뮌헨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처음 공개되었는데요. 이때 당시 시대와 맞지 않은 외관 및 내부 디자인, 운전자의 편의성을 위한 각종 버튼 및 장치들이 배치되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일깨웠습니다. 

 

BMW 3시리즈 E21

2세대  E30

2세대 모델은 1982년에 출시되었고, 1세대와 달리 클라우스 루테가 디자인하였습니다. E30부터 세단 및 컨버터블 모델이 출시되었는데요. E30 모델의 경우 그때 당시의 나쁘지 않은 출력과 오버스티어, 후륜 구동 등 여러 가지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또한 높은 퀄리티와 내구성으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기술과 재료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제적하였기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높은 안정성과 내구성을 가질 수 있었죠. 그렇기에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E30 차량을 수집하고 실제로 운행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쉽게 보급되기는 어려웠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E30은 단종인 1993년까지 총 230만 대 이상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차종이었다고 합니다. 

 

BMW 3시리즈 E30

3세대 E36

E36은 3세대로서 1990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는데요. 이전 4 기통 엔진만 고집했던 것과 달리 3시리즈 최초로 DOHC 6 기통 엔진을 탑재한 차량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모델에 가지고 있던 오버스티어 성향을 해결하기 위해 후륜의 서스펜션은 멀티링크 서스펜션 구조를 택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E36 모델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현재까지 나온 BMW와 비교해도 BMW 3시리즈를 대표할만한 디자인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 좋아합니다..ㅎ 현재는 저렴한 중고가로써 드리프트 입문용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BMW 3시리즈 E36

 

4세대 E46

 

E46의 경우 역대 3시리즈 중 가장 호평을 받는 세대의 모델이라고 합니다. 이 차량의 경우 1998년 에릭 고블린이 디자인하며 출시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디자인은 E36을 가장 좋아하기는 해요..ㅎㅋ 더욱더 날카로워진 코너링과 작은 차체 대비 높은 출력 및 엄청난 차량 밸런스, 차체 강성 또한 E36보다 70%가 강화되며 많은 사람들이 E46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죠.

 

BMW 3시리즈 E46

 

 

5세대 E90, E91, E92, E93

5세대부터는 정식적으로 차량의 형태에 맞게 이름이 다르게 불려졌는데요. E90의 경우 세단, E91의 경우 왜건, E92는 쿠페, E93은 컨버터블로서 2005년에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5세대 3시리즈의 경우 이전 세대들에 비해 사이즈가 더 커졌기 때문에 C세그먼트에서 D세그먼트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승차감에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스포티한 주행만을 강조했던 BMW가 5세대부터 승차감이 부드러워졌고, 그렇지만 여전히 단단한 서스펜션, 날카로운 코너링은 BMW 3시리즈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은 고스란히 가지고 갔습니다.

 

BMW 3시리즈 E90

 

그렇지만 가장 놀라운 사실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BBC 탑기어의 가장 못생긴 차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사실 디자인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사람들의 눈높이, 기대감이 높아지니 전작 대비 이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후보로는 쌍용 카이런, 쌍용 로디우스, 쌍용 무쏘였다고 하네요. 이때 당시의 쌍용차는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시는 못생긴 자동차 올림픽에서 1,2위를 다투는 차량들인데.. 그것보다 못생겼다고 하니, BMW에서는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ㅋ

 

마무리

오늘은 BMW 3시리즈의 5세대까지 역사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반떼 N이 나오기 이전인 어렸을 때는 정말 BMW 3시리즈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동경도 했습니다. 유튜브를 찾아보며 3시리즈의 서킷 주행 및 와인딩은 정말 해보고 싶더라고요. 운전을 하지 못했던 저도 3시리즈를 동경했는데, 펀카를 즐기는 차쟁이 어른들은 얼마나 갖고 싶었을까요? 아직까지도 BMW 3시리즈의 인기는 식지 않고 여전한데요. 역시 역사가 받쳐주는 차량은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고 사랑을 받나 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