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중형 택시 소나타 단종, 소비자들의 분노 표출

안녕하세요! 차를 좋아하는 20대 버버버벙입니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차 리뷰가 아닌 이야기로 포스팅해보려고 하는데요. 유일하게 남아있던 중형 택시 모델인 LF 소나타가 단종되었다고 합니다. 준대형 세단인 모델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저가 차종이 단종되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데요. 오늘은 관련 뉴스를 통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중형 택시 현대 소나타

왜 소비자들은 불만을 가질까?

1. 택시 구매 비용 부담 증가

택시사업자의 경우 차령만기 제도로 인해 반드시 6년마다 신차를 구입해야 하는데요. 보통 택시의 경우 기본 30~40만 km 정도 주행거리를 뛰기 때문에 다시 중고차로 되팔기가 쉽지는 않죠. 만약 판다고 하더라도 헐값으로 팔릴 텐데요. 그렇다면 신차를 살 때 큰 도움 없이 또 지출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택시의 경우 중형차부터 시작하기에 중형차가 가장 저가 차종이 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중형차 택시를 단종시킬 경우 기본 준대형 차종을 선택해야 하는데 업계에서는 당연히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2. 2만 2000대 중 2500대만 생산

단종된다는 것이 발표되기 이전 택시형 소나타의 계약이 약 2만 2000대가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나타의 단종을 발표하고 2500대만 생산하겠다고 하고, 나머지 2만 대가량은 생산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는데요. 그렇다면 나머지 2만 대를 계약한 소비자들의 경우 결국 차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거죠. 택시의 경우 소비자들의 생계와도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대다수인데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한다는 것은 사실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계약한 물량은 소화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3. LPG 업계의 매출 감소

새로 나온 전기차를 제외한 택시의 경우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데요. 결국 중형 택시 소나타의 단종은 전기차로 이어질 수밖에 없겠죠. 그랜저 또는 K8를 사시는 분도 있으나, 전기차 구입 시 각종 보조금이 지원되니 실제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더 낮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안 그래도 시중에 LPG 차량이 많지 않은데 택시까지 단종시킨다면 LPG 업계의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지금 있는 택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택시의 경우 6년 뒤 폐차를 해야 하니 점점 줄어들 테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종을 하는 이유는?

1. 모델 노후화에 따른 구형 부품 공급의 부족

현재 택시 소나타의 경우 최신형 모델인 DN8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LF 소나타나 뉴라이즈 소나타를 사용하는데요. 이것이 나온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더 이상의 부품 수급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부품이 적으면 제조를 해야 하는 것이 맞을지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죠. 한 달에 대부분약 1000대 정도 팔리니 현대차 입장에서는 단종을 시키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2. 소나타의 고급화 전략

현대차 측에서는 어떠한 모델이든 택시로 사용할 경우 그 가치가 떨어지기에 단종을 시킨다고 하였고 실제로 DN8의 경우 그러한 이유로 인해 택시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중고차에서 LF 소나타를 사는 것, 회색의 중고차를 사고 싶지 않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의 대답은 "너무 택시 같다"라고 이야기하기에 그 말이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해외의 경우 실제로 벤츠 E클래스를 택시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그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중형 유일의 택시 차종인 소나타가 단종된다는 사실로 포스팅해 보았는데요. 택시 업계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 현대차 입장에서도 이해가 되는데, 제 생각에는 단종이 되더라도 받아놓은 계약의 물량은 다 소화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계약이라는 것은 약속과도 같은 건데 일방적으로 단종시키는 것은 택시 종사자들의 경우 많은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을 기업 입장에서는 하지 않는 것은 맞으나, 너무 일방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